속초연탄은행 연탄후원과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부족(본지 10월 21일 16면)하다는 소식에 따라 지역사회의 온정이 되살아나고 있다.

돈우마을 마은희 대표는 25일 연탄은행에 연탄 2500장(200만원 상당)을 후원했다.

마 대표는 “연탄후원이 줄어들었다는 기사를 읽고 연탄철이 돌아왔다는걸 알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전반적인 상황이 좋지 않지만 조금이나마 이웃들에게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지난 24일에는 돌버텅자원봉사회(회장 박종하) 회원들이 십시일반해 모은 돈으로 연탄 1750장(140만원 상당)을 후원하고 금호동 고지대에 위치한 4개 가구에 연탄 2000장을 직접 배달했다.올해들어 연탄 배달 봉사에 참여한 단체는 돌버텅자원봉사회가 처음이다.

앞서 속초연탄은행은 올해 지역내 에너지빈곤층 가구에 15만장의 연탄을 지원키로 하고 지난달 28일부터 활동을 개시했지만 한달 가까운 기간 동안 후원받은 연탄이 1만장에 불과한데다 연탄배달봉사 참여자들도 줄어들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속초연탄은행 관계자는 “연탄 지원을 차질 없이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며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연탄 후원과 배달봉사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